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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수상자 선정(왼쪽부터-은관문화훈장 수상자) 김삼대자, 김현곤 님 (왼쪽부터-보관문화훈장 수상자) 이재순, 김용래 님 문화재청은 ‘2023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수상자로 문화훈장 4명, 대통령표창 6명(단체 4개 포함), 국무총리표창 1명 등 11명(개인 7, 단체 4)을 선정해 발표하고 12월 8일 오후 1시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올해 ▲ 은관문화훈장은 국내외 목칠공예품과 민속품을 중심으로 한 한국 문화유산의 조사·연구에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하여 조선시대 의례용 목가구와 왕실공예품 분석, 운영궁 가구집기 연구 등을 통해 왕실유물 기초자료를 완성시킨 공로가 있는 김삼대자 전(前)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무형문화재분과)이 받았다. 김삼대자 전 문화재위원은 고려 나전칠기인 '나전국화넝쿨무늬합'(2020)을 비롯하여 '인장함'(2019), '나전매조죽문합'(2021), 어보(御寶) 보관 용도로 제작된 왕실공예품 <보록>(2022) 등 유물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데에도 크게 공헌했다. 또 다른 은관문화훈장 수상자로, 편종과 편경을 제작하고 태평소와 대금, 소금 등 국악기들을 복원하고, 중음태평소, 저음피리 등의 개량과 합죽을 개량한 대금, 오죽을 깎아 만든 단소, 조개로 소리를 내는 나각 등 다양한 전통소리를 내는 악기 제작에 기여해 국악의 정통성을 잇고 현대화하는 데 헌신한 김현곤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가 선정되었다.▲ 보관문화훈장은 ‘농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공헌하고 평택농악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후계양성에 기여한 김용래 국가무형유산 평택농악 보유자, 석조문화유산 수리·복원에 매진하고 후계양성에 이바지한 이재순 국가무형유산 석장 보유자가 선정되었다.▲ 대통령표창은 개인 2명과 단체 4개가 선정됐다. 강형원 사진작가, 전봉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사)신라오릉보존회, 악단광칠(국내외 한국 전통음악과 문화 홍보), (사)임원경제연구소('임원경제지' 21년째 번역)가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은 창경궁 등 400여건의 문화유산을 보수하여 전통건축의 원형보존에 기여한 홍경선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이사장이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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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등학생 참가한 ‘제30회 전국청소년전통문화경연대회’ 철원서 성료제30회 전국청소년전통문화경연대회가 10월 14일 철원 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한국청소년연맹(총재 임호영)이 주최·주관하고 여성가족부, 철원군, 교보생명, 학교안전공제중앙회, 동아연필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우리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통문화예술에 열정과 재능을 갖고 있는 청소년을 지원·발굴하기 위해 1983년부터 열리고 있는 청소년 대상 국내 최고의 경연대회다.이날 행사에는 임호영 한국청소년연맹 총재와 이현종 철원군수, 박기준 철원군의회 의장 외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9월 중 예선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총 10개 경연팀이 참가해 사물놀이, 농악, 전통무용, 국악관현악 등 전통과 퓨전 전통의 무대를 펼쳤다.본선은 사물놀이 앉은반 3팀, 농악 2팀, 난타 3팀, 전통무용 1팀, 국악관현악 1팀이 현장에서 경연을 펼쳐 전문 심사위원 점수 합산을 통해 당일 순위가 결정됐으며, 대회 최고 점수를 받은 대상 한 팀에는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200만원의 상금 및 상패가 주어졌다.열띤 경쟁 속에 평택 오성중학교 늘품소리팀이 농악으로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며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트로피를 받았다. 2005년부터 만들어진 늘품소리는 웃다리 사물과 평택 지역 전통 농악인 평택농악의 계승을 목표로 지역 내 문화유산 길잡이로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최우수상은 2018년 국제전통 예술교류협회 산하의 한국무용단으로 창단된 한나래무용단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서대구중학교 비산농악반과 의왕시청소년수련관 놀꿈(난타)이 두 팀이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장려상은 △남지여자중학교 남지여중난타부 △동평중학교 얼쑤 국악반(국악관현악)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풍수지리(사물놀이 앉은반) △배재중학교 진갈매(사물놀이 앉은반) △사북중학교 모둠북 △초월중학교 조타(사물놀이 앉은반) 총 6팀으로 각각 한국청소년연맹 총재상과 철원군수상을 수상했다.한국청소년연맹은 우리 얼 계승과 발전을 위해 전국청소년전통문화경연대회를 매년 10월 개최하며, 우리 청소년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열정과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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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국립민속박물관, '보름달이 떴습니다'국립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 무형유산을 즐기는 행사와 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28일과 30일, 10월 1일 등 사흘간 추석 관련 세시풍속을 소개하는 한마당 행사 '보름달이 떴습니다'를 진행한다. 우리 가족 보름달과 함께 찰칵!', '우리 가족 보자기 만들기', '내 추억에 놀라와' 등 다양한 체험이 있다.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세시 체험도 있다. 영덕 월월이청청(경상북도무형문화재), 평택농악(국가무형문화재), 거창삼베길쌈(경상남도무형문화재) 시연과 물레로 천을 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한가위배 K-씨름대회'도 열린다.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 가을걷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첫 수확한 벼로 만든 오려송편도 빚을 수 있다. 영덕 월월이청청(경상북도무형문화재), 평택농악(국가무형문화재), 거창삼베길쌈(경상남도무형문화재) 시연과 물레로 천을 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한가위배 K-씨름대회'도 열린다. 세시풍속을 놀이로도 즐길 수 있다. 강강술래 챌린지, 보름달 풍선 놀이터, 추석빔 포토존, 소놀이, 짚풀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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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상생의 가치 담은 ‘2023 전통연희 판놀음' 9월 개최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전통연희 판놀음 : 모던연희' 공연을 개최한다.23일 국립무형유산원에 따르면 '전통연희 판놀음'은 전통적인 연희무대인 ‘판’의 열린 공간에서 공연자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형 공연이다. 올해는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주년과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20주년을 기념하는 '2023 무형유산축전' 개막을 축하하며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전통연희 판놀음의 첫 무대는 전승과 창조를 주제로 9월 1일 오후 7시 30분에 무형유산축전의 개막공연으로 펼쳐진다. 신명과 화합을 알리는 ‘고무악’으로 문을 열고, ‘고성오광대’ 덧배기춤의 명인으로 알려진 이윤석 보유자와 그 후대 전승자들이 함께 3세대에 걸친 전승의 맥을 보여줄 ‘고성의 맥 이음’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탈춤에 대한 열린 상상을 창조적으로 보여줄 ‘추는 사람’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고무악은 춤과 북 음악이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담은 춤으로, 강렬한 연주와 절도 있는 춤사위가 특징이다. 9월 2일은 오후 4시에 ‘케이아츠(K-arts)’ 무용단의 변화무쌍한 창작춤판 ‘새로움을 더 새롭게’를 시작으로, 오후 5시에는 전국의 대표적인 탈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천하제일탈공작소’의 ‘가장무도:함께탈춤’이 진행된다. 오후 7시에는 판소리 흥부가를 재창작한 ‘움직임팩토리’의 무용극 ‘친구따라 제비간다’가, 마지막으로 오후 8시에는 연희집단 ‘더(The) 광대’의 재담꾼 안대천이 선보일 유쾌·상쾌·통쾌한 연희판의 땡처리 공연 ‘연희땡쑈!’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9월 3일 오후 1시에는 전승자와 남녀노소 관객이 함께 만들어 내는 시민탈춤 공연 ‘마실가듯 탈춤’이, 오후 3시에는 사자탈과 하늘을 휘젓는 용들의 한판 놀음 ‘용호상박’이 개최된다. 이어서 ‘평택농악보존회’의 ‘점고(點考) : 다시, 시작을 울리다’는 역동적인 판굿과 개인놀음으로 흥을 돋우고 일상에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신명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전통인형극을 기반으로 한 예술단체인 '연희공방 음마갱깽'이 1~3일의 행사 기간 내내 인형과 관객이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막간 인형극 '여보, 마누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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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평택농악·서도소리·궁시장 국가무형문화재 전승활동 지원'평택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 '서도소리(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광명)', '궁시장(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파주)' 문화재 종목이 기업에서 후원을 받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전승이 취약한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활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한국문화재재단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정된 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 전수 공간 및 장비 유지 등을 위한 전승활동 후원금 3000여만원을 한국문화재재단을 통해 2년간 후원할 예정이다.GH는 2018~2020년 '발탈(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 보유자에게 3년간 약 3000여만원을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후원대상자를 확대해 '매듭장(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두석장(국가무형문화재 제64호)'을 2년간 약 3000만원 후원했다.김세용 GH사장은 "현재 도내에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여러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재 보존·활용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GH는 2010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문화재 보존·활용 사업을 해왔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에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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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큰들·천안시립풍물단, 산청 주말 공연이번 주말 신명나는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다양한 공연이 산청에서 펼쳐진다.산청군은 오는 27일과 28일 주말 상설공연으로 마당극과 천안시립풍물단 공연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27일과 28일 오후 2시 산청 금서면 동의보감촌에서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찔레꽃'이 열린다. 27일 오후 3시 단성면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 야외공연장에서는 '하늘 광대 연희'라는 주제로 천안시립풍물단 공연이 진행된다.1987년 천안시에서 창단한 천안시립풍물단은 21세기 문화시대를 맞아 수준 높은 문화향유를 위해 서한우 예술감독 중심으로 예술역량강화는 물론 다양한 무대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지난 2022년에는 (사)국가무형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과 국립무형유산원이 후원하는 '제21회 전국 웃다리농악 경연대회'에서 '천안 방축골 농악'을 선보이며 종합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받았다.이들이 선보일 천안 방축골 농악은 지난 2007년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사업을 통해 재조명받아 천안시립풍물단을 통해 전승돼왔다.특히 보존성과 예술성에서 가장 중요한 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1-나호 기능보유자 고 이돌천 선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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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29일 제18회 대한민국 농악축제 개최익산시는 제18회 대한민국 농악축제를 오는 29일 오후 1시에 보석박물관 칠선녀광장에서 개최한다.농악은 마을공동체의 화합과 마을주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농경생활이 시작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전통민속예술이며, 우리민족의 삶 속에 늘 함께한 농악은 각 지역마다 고유의 색깔을 지니고 있는 특징이 있다.이번 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4개 농악단체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등 전통문화의 신명과 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평택농악, 강릉농악, 임실필봉농악과 이리농악이 출연한다. 부포놀이가 매우 다양하고 장구의 가락과 춤이 발달된 이리농악, 쇠가락이 맺고 끊음이 분명하여 가락이 힘차고 씩씩한 임실필봉농악, 농경생활을 흉내 내어 재현하는 모습이 많은 강릉농악, 가락의 가림새가 분명하며 노래굿이 있고 특히 무동놀이가 발달한 평택농악 등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악단체들이 참여한다. 김익주 이리농악보존회장은 "이번 행사는 각 지역 농악의 특색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어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행사 전날인 28일 금요일 오후 7시에 익산시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제39회 이리농악 정기발표공연 ‘판열GO 두드리故’가 열려 이리농악 공연과 함께 시흥월미농악 초청공연 또한 펼쳐질 예정이다. 우천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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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북부장애인복지관 심선경 국악강사국내 많은 국악인들 중, 장애인으로서 어려움을 딛고 실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악인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것은 신체적·정신적 장애는 국악을 즐기는데 큰 어려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일반 장애인들 역시 충분히 국악을 즐길 수 있으며, 국악을 배우며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음을 현장에서 증명해 보이는 이가 있다. 바로 경기도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심선경(58세) 국악강사. 식당을 운영하며 매주 평택의 장애인 거주 가정을 위해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심 강사를 경기도 평택시에서 만났다. 심 강사는 기자에게 작년 스승의 날 제자들로부터 선물 받은 액자를 보여주며 뿌듯한 함박웃음을 지을 정도로, 국악수업 제자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봉사, ‘가족애’에서 시작 심 강사의 장애인 국악수업은 오랜 시간 이어 온 봉사의 여정에서 만난 인연이다. 심 강사는 지난 20여 년 동안, 평택 지역에서 국악을 배우며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요양원 등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서 국악 공연·지도 봉사는 물론, 음식 봉사 등 다방면으로 봉사를 이어왔다. 그 뿌리는 생전 봉사에 적극적이셨던 부친 심재욱님, 그리고 소아마비로 1급 지체장애를 겪고 있는 오라버니 심세보님(68세)의 영향이 크다. 부친은 ‘깡통 할아버지’로 언론 매체에도 알려졌으며, 캔뚜껑 등 재활용품을 수집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고아원을 후원하거나 휠체어 10여 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중증장애를 겪고 있는 오라버니를 위해 가족 모든 구성원들은 쉽지 않은 삶을 살아왔지만, 가족이 더욱 끈끈해지는 구심점이 되기도 했다. 심씨는 30대 초반 봉사를 시작한 계기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만 힘든 줄 알았는데, 비슷한 가족들이 많구나. 우리보다 더 어려운 곳이 있다면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평택장애인복지관의 ‘북 치고 장구 치고’ 올해 첫 수업을 오는 7일(화) 앞두고 있으며, 복지관 수업은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 국악수업, 함께 즐기는 것이 목표 ‘북치고 장구치고’ 수업은, 주로 ‘난타’(북)와 노래(소리)의 중심의 수업이다. 받침대에 북을 올리고 학생들은 함께 노래하거나 장단을 치면서 가락을 느낀다. 심 강사는 이러한 형태의 수업이 가능하게 된 특별한 이유도 전했다. "처음 수업에서 장구, 북을 쳤어요. 두 시간 수업 중에 한 시간은 앉아서 장구치고, 한 시간은 북 치고요. 어느 날 우연히 북을 겹쳐서 쌓아놓고 수업을 했는데, 학생들이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그래서 ‘난타’수업(북 수업)으로 바꿨어요.” 심 강사에 따르면, 오래 배운 학생은 7-8년 정도 배웠으며, 총 20여명의 학생 중, 실제로 노래를 부르는 학생은 7-8명, 형식을 갖춰 부르는 학생은 1-2명 정도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말 보다는 행동으로 의사소통을 하므로, 심 강사의 수업에서는 동작 언어 역시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학생들은 습득한 음악을 음성언어보다는 몸으로 먼저 표현한다. 심 강사는 칭찬을 할 때에도 적절한 스킨십이나 눈 맞춤, 큰 동작으로 그들이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려고 한다. 노래의 장르는 민요, 트로트, 동요 등의 노래 등을 다양하게 구성한다. 수업의 가장 큰 목표와 성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수업의 가장 큰 목표는 한 시간 동안 함께 놀아주는 거예요. 학생들이 국악을 즐기는 시간으로요. 수업을 오래 해서, 이제는 학생들이 각자 좋아하는 노래가 있어요. 제가 ‘태평가’를 할 때, 학생이 ‘뱃노래’가 듣고 싶으면, 곡명을 말로는 못해도 제가 ‘뱃노래’ 할 때 했던 ‘노 젓는 동작’을 해요. 제가 다른 노래 할 때, 학생이 ‘태평가’를 듣고 싶으면 ‘태평가’ 할 때, 제가 했던 동작을 해요. 학생들이 ‘아리랑’ 동작을 하면, 제가 ‘아리랑 하자고?’ 해요. 그렇게 통하죠.” 봉사를 위해 40대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한 심 강사는 코로나 유행 전에는 연말에 학생들의 공연을 열었을 정도로 학생들이 국악을 좋아하고 즐긴다고 했다. 하지만 잠시의 집중도 쉽지 않은 대부분의 장애인들의 특성상 수업에 쏟는 열정과 에너지는 상당하다. "40분-1시간 수업이지만, 보통 체력 가지고는 안돼요. 제가 열정적으로 뛰지 않으면, 호응이 없어요. 그리고 수업에서는 저도 모르게 뛰어요. 갔다 오면 오자마자 누워요.” 복지관 수업은 주로 평일에 있기 때문에, 식당을 운영하면서, 그나마 시간을 낼 수 있는 오전에 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에 잠시 쉴 수 있다. 심 강사는 이들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오라버니가 장애인이라 좀 더 애틋해요. 복지관 어르신들은 젊었을 때라도 활발하게 활동 하셨지만, 장애인 분들은 평생을 힘들게 살아오신 분들이거든요. 어려움을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이 친구들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대부분이 잘 사는 친구들이 아니에요. 엄마, 아빠 일 하시는 동안 맡겨지는 분들이니까요. 수업 전에 제가 가면, 좋다고 와서 안아주고, 제 손 잡고 끌고 가요. 저도 같이 손잡고 가죠. 수업 하자는 거예요. 저와 제 수업을 좋아해주는 것이지요. 너무 감사해요. 장애인 봉사는 제 힘 닿을 때까지 계속 할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약속 했어요” 그리고 한 학생에 대해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친구는(액자의 오른쪽) 3-4년 수업 하는 동안, 싫은 표현을 하기도 하고, 수업을 안 듣고 뛰어 다니기도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가만히 서 있더라고요. 제가 ‘수업 하려고?’ 물었더니,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부터 수업에 참여하더라고요. 이제는 수업 시간에 집중해요. 제가 잘 한다고 ‘엄지척’ 하면, 제게 와서 ‘하이파이브’ 해요.” 이러한 과정은 장애인이 국악이라는 전통문화를 경험하면서, 음악 자체를 즐기는 것은 물론,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적 유대를 형성해가는 것을 보여준다. 심 강사의 오랜 기간 지속적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향한 진심어린 애정과 적극적인 표현의 결과이다. 국악교육이 특별한 현장에서 특별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심 강사는 이 학생과 다른 학생이 함께 만든 카네이션 액자를 여전히 신기한 듯 미소로 바라보며 기자에게 보여주었다. "작년 스승의 날 받은 거예요. 이것을 제게 주려고, 교실 문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 때 받고 울컥 했어요. ‘내 맘이 통했구나.’ 수업 때 제가 하트 표시하면, 그 친구도 표현해요. 장애인 학생들에게는 표현을 아끼지 않고 해요. 마스크 쓰고 안아주고, 코 닦아주고, 휴지는 제 주머니에 넣어요. 그리고 나중에 집에 올 때 제 차에 모아서 버려요.” 수업에 기본적으로 책정된 강사료가 있기는 하지만, 다시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이따금 간식을 제공하기도 하고, 이후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심 강사의 식당에서 식사를 대접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수업 역시 봉사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국악 비전공자이고 부족한 실력으로나마 수업을 하고 있지만, 그 친구들에게 얻는 것도 많아요. 제 손 잡고 끌고 가기도 하고, 모자 쓰고 가면, ‘선생님 예뻐요.’라고 말해요. 제 차 색깔을 기억하고, ‘저거 선생님 차죠?’ 라고 말하고, ‘심선경 선생님’ 이라고 말해주고... 이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오는 것이잖아요. ‘내가 해줄 것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행복하고 큰 힘을 얻어요.” 심 강사가 장애인 국악수업을 시작한 것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송탄장애인복지관(현재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국악 강사의 요청으로 보조교사로서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 장애인 가족이 있는 심 강사는 학생들을 보다 열린 마음으로 대했고, 학생들 또한 심 강사를 잘 따랐다. 그러던 중, 당시 국악강사가 사정으로 갑자기 그만두게 되었고, 그 자리를 심 강사가 대신하게 되었다. 마침 이전에 취득한 ‘국악지도사(풍물1급)’자격증(한국국악교육원, (사)한국민간자격협회 발급)은 국악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다. "국악 배워서, 봉사해야지.” 심 강사와 국악의 인연은 깊다. 초·중·고등학교를 평택 지역에서 지낸 심 강사는 학창시절 합창부, 고적대(의식·행진용 음악대) 활동을 하는 등 타고난 끼와 재능을 가진 학생이었다. 특히 노래에 관심이 많았던 심 강사는 결혼 후, 딸의 초등학교 취학 전부터 생업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30대 초반, 친구 권유로 국악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 때, 심 강사는 이런 결심을 했다고 한다. "‘국악 배워서 50세 넘어서 봉사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늘 아버지 봉사하시는 것을 봐왔고, 저도 마음속으로 언젠가는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거든요. 지금은 그 꿈을 이루고 있고요.” 평택 토박이, 평택 국악에 빠지다 심 강사는 20여 년 전, 함께 국악을 배우는 사람들과 동아리를 만들어 공연 등을 하며 봉사를 시작했다. 특히 평택 지역의 국악을 살리는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평택농악(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보존회 수업 중급까지 수료증을 받았고, 상모(판굿) 수업까지 참여하는 등 농악만 2-3년을 배우며 활동했다. 이후, ‘평택와야골 거북놀이보존회(회장 정덕근)’의 초창기 구성원으로서, 지역 문화재를 일으키고 활성화하는데 동참했다. 특히 거북놀이 재현을 위해 자료를 모아 공부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 자문을 구하는 등 부단히 노력했던 기억은 심 강사에게 지금도 생생하다. 그 결과, 보존회가 경기도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경기도민속예술제, 2013). "우리 전통을 발굴한다는 것, 그것에 제가 동참한다는 것, 그것이 너무 좋았어요. 정말 열정적으로 다녔어요. 평택호에서 공연도 많이 했고요. 문화재를 보여주고 알리기 위해서요. 지금까지 보존회에서 문화재 등재를 위해 계속 노력중인데요, 평택을 위해서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뿐만 아니라, ‘평택민요보존회’(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8호 ‘평택민요’ 보유단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에서 구전되는 민요를 배우고 대중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민요보존회에서는 구음으로 내려온 농요 같은 소리를 배웠어요. 연세 많으신 선생님께서 북 치면서 부르시면, 저희는 따라 부르면서 익혔죠. 그렇게 배운 노래로 공연도 많이 했고요.” 또한 심 강사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넓혀 원광 디지털 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2학년 1학기까지 다니기도 했지만, 생업과 가족을 위해 더 이상 시간을 낼 수가 없어 안타깝지만 중도 포기해야했다. 이렇게 다양한 배움과 활동을 하면서도 노인복지관, 요양원 등에서 노래교실, 국악수업, 공연 등의 봉사를 병행했다. 이제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중단했던 배움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특히 봉사활동 중 만난 민요 스승 박정해 선생님(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으로부터 지난 5-6년 동안 배우던 민요 수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승은 ‘봉사’와 ‘국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함께하며, 심 강사의 국악능력을 인정하고 이끌어주는 소중한 인연이다. 식당 운영, 먹거리 봉사의 터전 심 강사는 오랜 기간 동안 식당운영을 해 온 덕에, 국악뿐만 아니라, 먹거리 봉사도 활발하게 이어왔다. 지금도 장애인 가정에 일주일에 한 번씩 2-4인분을 약 7가구에 전달한다.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포장한 것을 복지관 직원이 가지러 와 전달되는 형태이다. 심 강사 개인이 수년째 이어 온 음식봉사이다. 심 강사의 식당에서 직접 식사하는 형태로 봉사가 이루어지기도 하기도 하는데, 그 처음 계기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활동했던 봉사 단체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어른들 모시고 일반 식당에서 드실 수 있도록 대접했는데, 어르신들이 한꺼번에 오시니까 다른 손님들이 의식하는 눈빛이 느껴지더라고요. 그 때, ‘내가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코로나 전까지 한 달에 한 번씩은 했어요.” 심 강사의 가게 역시 입구에 턱이 없이 나무판자로 완만한 경사의 진입로가 있다. 이것 역시 자신의 오라버니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장애인이 자신의 가게에서 함께 정을 나누기를 바라며, 가게를 드나드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한 배려이다. 국악수업과 봉사의 원칙 - 장애인, 동등한 인격체로서 심 강사는 장애인, 어르신들을 대할 때, 자신의 오라버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며, 음식 봉사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식판에다 드리지 않아요. 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대접받는 것처럼 느끼시도록 하는 거죠. 외식하는 것인데 식판에 드리면 무슨 의미에요? 장애인 분들 음식은 먹기 좋게 더 작게 썰어서 드려요. 닭죽은 뼈도 다 발라서 드려요. 드시다 뼈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니까요.” 장애인 분들과 어르신들의 ‘잘 먹었습니다’는 말씀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심 강사는 음식봉사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음식 봉사의 일반적인 취지는 ‘남는 음식을 활용’하는 것이지만, 저는 따로 준비해요. 식당 준비할 음식과 봉사할 음식으로요. 봉사는 형편이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번만큼 더 하고, 덜 번만큼 덜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나라에서 지원 해주는 부분도 있지만,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형편이 안 되는 분들은 이것을 개인이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식당에서 먹는 밥을 예로 들면, 주위의 도움이 없으면 비빔밥만 먹을 수 있지만, 주위에서 도와드리면, 비빔밥에 빈대떡, 도토리묵도 추가할 수 있는 거예요. 복지관에 있는 아이들 간식 하나라도 더 줄 수 있는 거고요.” 국악은 나를 발산하는 것, 삶의 에너지 식당에서 손님이 적을 때, 손님들께 민요나 판소리를 들려드리기도 한다는 심 강사는 넘치는 흥과 재주를 지역 주민들과 이러한 방법으로 공유한다. 또한 젊은 층도 국악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세대 간 공감했던 경험도 전했다. "한 번은 식당에서 소리 하기 전에 다른 테이블에 젊은 손님들이 계셔서 양해를 구하고 했어요. 다 부르고 나서 그 젊은 손님들도 박수 쳐주시고, 너무 좋다고 크게 호응 해주시는 거예요. 제 작은 재능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요. 국악은 저를 표현하고, 제게 힘을 주는 에너지에요.” 심 강사의 외동딸 역시 국악을 즐기는 모친의 영향으로, 대학에서 국악(타악)을 전공했으며, 베트남으로 국악 지도하는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했다. 종종 봉사 현장에서 함께 하며, 심 강사는 민요를 부르고 딸은 진도 북춤을 춘다. 의미 있는 곳에서 딸과 함께하는 공연은 또 다른 행복이다. 아픈 손가락, 오라버니 "지금도 아침에 식당 와서 오라버니가 살아있나 확인해요.” 식당을 운영하면서 오라버니(심세보님, 68세)의 식사를 챙겨주기 위해, 식당 한 곳에 오라버니의 거처를 마련했다. 함께 출퇴근하는 것이 어려워, 심 강사는 집에서 잠만 자고 대부분의 시간을 식당에서 보낸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하루도 지탱할 수 없는 오빠의 삶. 그러한 오빠와 함께 있는 것은 고되지만 안심이다. 잠시라도 떨어지면, 예측할 수 없는 사소한 모든 것들에 걱정을 놓을 수가 없다. 순간순간이 생사를 대면하며, 지금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중증장애인 가족이 늘 그렇듯, 심 강사의 어린 시절 역시 오라버니를 돕는 것은 일상이었다. 자신이 성장할수록 더 많은 것을 도울 수 있었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오라버니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많아졌다. 어느덧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 부모님께서 편찮으시면서, 심 강사는 오라버니를 자신의 집에 거주하도록 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보살피기 시작했다. 함께 거주한 지는 약 15년 정도 된다. 간혹, 심 강사의 형제들의 집에서 지내기도 하며, 가족은 서로를 돕고 의지한다. 역설적이지만, 오라버니의 장애는 가족의 단합의 구심점이 되어왔다. "지금도 오라버니랑 싸워요. 서로 컨디션이 안 좋을 때가 있잖아요. 나도 힘든데, 너무 몸이 아프고 힘들어서 ‘이대로 죽으면 억울하겠다.’ 싶을 정도인데, 그 때 오라버니가 뭐라고 하면, ‘나 너무 힘들어, 점심도 못 먹었어. 오빠.’ 그랬어요. 나중에 오라버니가 ‘미안해.’ 그래요. 그러면 저도 ‘나도 미안해...” 그렇게 화해해요. 장애인을 돌보면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바뀌어요. 제가 힘들 때는 오빠를 원망하면서도, 돌아서면 안쓰럽고 짠해요. 이런 생각들이 반복되는 거예요. 또 ‘조금만 움직일 수 있으면 같이 출퇴근하면 좋을 텐데...’ 생각도 하고요.” 오라버니의 일상은 거의 방에서 시작하여 같은 곳에서 마무리된다. 통증으로 10분 이상 휠체어를 탈 수 없으므로 업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어야 외출이 가능하다. 이러한 삶에 가족은 함께 손이 되고 발이 되어준다. "신랑이 오라버니 머리카락을 깎아주고, 남동생이 목욕 해주고. 여동생도 돕고, 딸도 태어나면서부터 외삼촌(오라버니)을 봐왔기 때문에 돕는 것이 익숙해요. 예전에는 제가 모시고 한 번씩 외출도 했는데, 이제는 제가 체력이 안 되더라고요.” 중증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68세라는 연세에 비해 건강한 편이라 안심이다. 한 손으로 커피 마시고, 애완견 키우고, 기본적인 의사소통 등이 가능하다. 몇 년 전에는 시아버님의 동의를 얻어 가족 모두가 오라버니와 함께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오라버니 평생 한 번이라도 모시고 나가야겠다는 마음에 가족 모두가 단단히 준비를 했다. 거동이 불편한 오라버니를 위해 차 내부 전체를 방처럼 앉거나 누울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오라버니는 TV속에서 보는 것이 세상 전부에요. 그 때 여행 가셔서 바다를 처음 보셨고, 휴게소에서 우동도 처음으로 드셨고, 처음으로 야외에서 고기도 구워 드셨어요. 지금도 그 때가 생생하게 기억나요. 오라버니가 휠체어를 오래 탈 수가 없어서 남편이 업고 다니기도 했어요. 남편이 늘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심 강사는 연세 드신 오라버니와 자신을 위해 한 가지 추억을 더 만들었다. "한 번은 오빠 생신 때 케이크랑 노래 해드리고 동영상을 찍어놨어요. 나중에 그리울 것 같아서요... 앞 일은 알 수가 없잖아요.” 심 강사는 자신이 민요(소리) 부르는 동영상을 보여드리면, 늘 좋아하셨기에, 오라버니에게 기쁨을 드리고자 최근에 지역 국악 대회에 도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장애인 가족의 삶, 함께 안고 가는 공동체 심 강사는 장애인과 가족을 향한 사회적 시선에 대한 아쉬움을 이렇게 전했다. "저는 친구들이 오면, 오빠에게 인사 하도록 해요. 예전에는 사람들이 장애인 가족을 감췄잖아요. 그것은 편견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해요. 장애를 가지신 것이 누구에게 잘못한 것이 아니잖아요. 부끄럽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오라버니를 한 번도 감춘 적이 없어요.” 또한 장애인 가족으로서 지역사회에서 다른 장애인들을 돌보며, 장애인 가족이 위축되지 않고 조금 더 자신을 드러내고 연대를 맺는다면, 서로에게 또 다른 힘이 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저에 대한 이 글이 여러 사람들, 특히 장애인과 가족 분들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힘들 때 제게 연락해서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도 장애인 가족을 돌보면서 힘들었던 것들을 다 겪어왔고, 장애인 센터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도 있으니까요. 저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함께 애환을 나누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심 강사에게 연락을 원하는 분은 국악신문으로 연락 바랍니다.) 또한 가족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오라버니를 중심으로 각자 역할을 나눠서 서로 도와요. 가족들에게 늘 감사하죠. 특히 남편에게 감사해요. 저를 만나서 고된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밖에서 하는 일도 많아서 집, 식당에서 못 하는 일을 대신 다 해주니까요. 그러면서도 늘 저를 응원해줘요. 옆에서 도와주고 지지해주는 딸에게도 늘 고맙고요.” 힘을 잃는 풀뿌리 전통음악에 대한 안타까움 심 강사는 자신과 같은 지역주민과 지역의 소수 국악인들이 어렵게 일으킨 지역 토속문화가 힘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예전에는 지역에서 큰 공연을 하면, 사물놀이, 농악 등이 늘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개량된 악기들로 연주하는 공연이 많다고 해요. 전통음악이 설 곳이 없어지는 거예요. 아무리 열심히 연습을 해도, 연습한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데, 무대로 불러주지 않고, 공연할 곳이 없으면 소용이 없잖아요.” 심 강사는 지역 전통문화를 지켜내고 있는 국악인들의 어려운 상황을 토로하며, 지역민으로서 그 발전을 향한 강한 바람을 덧붙였다. "최근에 평택농악보존회도 지원 예산 삭감되어서 어려움을 겪으신다고 들었어요. 그 분들이 절대 풍요롭게 살아오지 않으셨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바쳤는데, 먹고 살아야 전승, 보존할 수 있잖아요. 안타까워요. 코로나 때문에 수업도 못하셨을 텐데, 아마도 대부분 투잡을 뛰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국악·봉사는 나의 오랜 꿈, 평생 하고파 봉사를 위해 국악을 배웠고 그 꿈을 이루고 있다는 심 강사는 계속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장애인 친구들에게 제가 약속한 것도 있고, 제가 움직일 수 있는 순간까지 계속하고 싶어요. 형편에 맞게 하면 되니까요. 아마 적어도 80세까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작은 소망이 있다면, 65세 넘어서 남편이랑 일주일에 한 번은 캠핑카 타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어요. 그러다, 어느 시골 어르신들 쉼터에서 같이 노래하면서 한 판 벌리는 거예요. 북만 있으면 되니까요. 또 다른 소망은 건물 사서, 그 안에 식당, 살림집도 놓고, 지하에 공연장을 만드는 거예요. 국악이든 다른 노래든 문화공간을 만들어서 사람들이랑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봉사를 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하려면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해요. 장애인 분들은 애착관계가 중요한데,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줘야 신뢰가 생기고, 정도 붙일 수 있거든요.” 식당의 모든 장류와 반찬을 손수 만들며 전통발효를 공부했을 정도로 음식에도 진심을 담는 심 강사는 음식에 대해 몰두하는 것 역시 힘들 때 이겨내는 방법이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요리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경험을 정리하고 다질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인터뷰 도중, 심 강사는 과거의 활동 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확한 시기를 기억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대략의 시기만 알려주곤 했다. 생업, 국악, 봉사 등으로 돌아볼 틈 없이 쉼 없이 달려온 그녀의 삶을 말해주는 듯하다. 심 강사는 타고난 재능을 마음껏 펼치기 보다는,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끈을 놓지 않고, 주변을 살피며 더 낮은 곳을 찾아, 사회적 연대를 이어가며 재능을 펼치는 방법을 선택해왔다. 아마도 이 과정에서 심 강사의 소리와 국악은 삶의 무게를 담는 그릇이자 그 시름을 떨치는 수단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녀의 길고도 깊은 삶의 울림이 더 넓게, 그리고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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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국악이 만나는 '제53회 난계국악축제''제53회 난계국악축제'와'제11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6일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로 3년 만에 열리는 이 축제는 '전통의 가치 K-국악, 세계를 잇다', '영동 와인이 젊어지다'라는 주제로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축제 첫날에는 종묘제례악, 난계 박연 주제공연, 난계국악단 연주회,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유치기원 공연, 한국 와인대상 시상식 등이 열리고 이튿날에는 영동 문화예술한마당, 와인데이 특별이벤트, 풍류살롱 와인의 밤 등이 이어진다. 셋째 날인 8일에는 전국 풍물경연대회, 어린이공연 '슈퍼윙스', 고전머리 헤어아트쇼 등이 펼쳐지고 9일에는 영동군 풍물경연대회, 난계 박연 영화 상영, 군민 어울림한마당 등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 국악기 제작·연주 체험, 미니어처 국악기 제작 체험과 중요무형문화재 줄타기 공연, 평택농악보존회 길놀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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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에서 악기장·백중밀양놀이 등 무형문화재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2022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전승활동 기획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8월에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고 27일 전했다.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그대로를 전하는 실연이고,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이다. 8월에는 모두 무료로 전국 각지에서 총 29건의 행사가 개최된다. 8월 대표적인 '공개행사'로 서울 '국악박물관'에서는 북, 편종, 가야금 등 전통악기를 제작하는 ▲'악기장'(보유자 고흥곤, 김현곤, 이정기) 연합 공개행사가 8월 4일부터 7일까지 펼쳐진다. 경기 '안성마춤유기공방'에서는 쇳물을 일정한 틀에 부어 원하는 기물을 만들어 내는 ▲'유기장'(보유자 김수영, 8.17.~19.)이 진행되며, 충남 서천 '한산모시관'에서는 ▲'한산모시짜기'(보유자 방연옥, 8.13.~15.)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인천, 전북, 전남, 경북 등지에서 총 13건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로서 서울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는 "소통"을 주제로 ▲'조각장'(전승교육사 남경숙), ▲'갓일'(전승교육사 정한수), ▲'자수장'(전승교육사 김영이), ▲'매듭장'(전승교육사 박선경), ▲'침선장'(전승교육사 박영애) 등 총 5인의 연합기획전이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진다. 경기 '평택농악전수회관'에서는 ▲'평택농악'(8.20.), 전남 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는 ▲'소반장'(보유자 김춘식, 8.1.~15.), 경남 통영 '통제영거리 특설무대'에서는 ▲'통영오광대'(8.14.), 제주에서는 ▲'제주민요'(8.24.) 등 전국에서 총 16건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개최된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및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공개행사: 02-3011-2153, 기획행사: 02-3011-2156)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국민 향유 기회가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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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21회 전국 웃다리농악 경연대회(9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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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30일 개막… 씨름대회·민속놀이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가 30일부터 6월 6일까지 강원도 강릉 남대천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2020년에는 온라인으로, 지난해는 전시 위주로 진행된 데 이어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것이다.올해 강릉단오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이 펼쳐지고, 국가지정문화재 행사, 시민참여 행사, 민속놀이 행사 등 10개 분야 5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대한씨름협회 주최, 전국 단오장사씨름대회도 처음으로 펼쳐진다. 씨름대회는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강릉단오제 행사장 내 야외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단오제 기간 ‘시딱이 놀다’, ‘도채비-풍각쟁이’, ‘불새출’, 퓨전국악 그룹 ‘비단’ 등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특색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판소리 왕기석 명창의 수궁가, 송파산대놀이, 전북고창농악, 평택농악 등 수준 높은 전통연희 공연과 자매도시인 부천을 비롯한 제주, 전주, 부평을 대표하는 예술단의 공연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있다.한국형 길놀이의 정수로 통하는 신통대길 길놀이와 일명 ‘단오더비’로 불리는 축구 대항전인 제일고와 중앙고의 축구 정기전도 펼쳐진다.축제장에서 ‘단오’ 글씨를 찾아 SNS에 올리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와 강릉단오제 짧은 영상 공모전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난장 내 프리마켓인 단오 시민 장터도 꾸며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강릉역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강릉역과 행사장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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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운 내쫓고 즐기는 민속박물관 설 놀이맛집국립민속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이해 '임인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설날에는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복을 나누기 위한 다양한 세시풍속이 있었다. 박물관에서는 좋지 않은 일들을 날려 보내고 좋은 기운을 맞이하기 위한 전통 연 만들어 날리기, 설 봉투 나누기 등 새해 맞이 나누기 마당을 준비했다.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조상에게는 차례를 지내며 연날리기, 윷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특별한 장소에서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세화를 그리기도 한다. 서울 본관과 어린이박물관에서는 호랑이 가면 색칠하기, 윷점으로 운수 알아보기, 연하장에 안부 적기, 가오리연 나누기 등이 진행된다. 목판에 까치와 호랑이를 그리는 행사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파주관에서는 달력 나누기, 편지 쓰기, 수장고에서 '복'(福) 자와 호랑이 문양 찾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윷점 보기 프로그램에서는 참여하는 관람객들에게 종지윷 세트를 기념으로 증정한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벽사의 의미가 있어, 우리 선조들은 한 해를 무탈하게 보내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일상용품에 호랑이를 담아 그리거나 꾸몄다. '호랑이 해'를 맞이해 코로나19를 물리치자는 의미로 세화 그리기 체험인 '범 내려온다'를 준비했다. 음력 정초 전통 신앙적 마을 행사로 연희했던 '지신밟기'는 '평택농악보존회'가 진행하며 벽사진경(辟邪進慶), 즉 액운을 물리치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하는 의미를 가진다. '신명나는 우리국악'은 전통 한국 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연희·판소리를 바탕으로 경쾌하고 흥겨움을 선사하는 '국악그룹 이상' 팀이 진행한다.파주관에서는 오는 29일부터 2월2일까지(1월31일 정상 개관(2월3일 대체휴관), 2월1일 휴관) 달력 나누기, 가족 손편지 쓰기 체험 행사를 연다. 또 수장고 곳곳을 관람하며 '복(福)', 호랑이 무늬를 탐색해보는 '수장고 속 설 찾기' 이벤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설맞이 한마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과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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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콘텐츠 '휴(休), 무형유산', 새로운 영상 5편 공개국립무형유산원이 18일부터 '휴(休), 무형유산'을 통해 새로운 영상 5편을 공개한다.'휴(休), 무형유산'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유산원이 제공하는 비대면 힐링 콘텐츠 서비스다.이번에 공개하는 영상은 주제와 표현 방식을 다양화했다. '나답게, 평택농악 이수자 김지훈 ON'과 '육아빠, 평택농악 이수자 김지훈 OFF' 2편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고민과 일상을 그려낸 영상일기다.'나전국화덩쿨무늬 북엔드'는 올해 '무형유산 UCC 영상공모전' 당선작으로 국민이 손수 만든 영상이다. 나전칠기 기법을 활용해 생활소품인 북엔드를 만드는 과정이 담겼다.'자연과 무형유산'은 자연 재료가 전통공예 기술에 의해 일상 물건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아름다운 자연 영상과 소리와 함께 담았다.'빈녀난타품'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연등회 기원 설화에 대한 그림자 애니메이션이다. 수어 해설 영상이 있어 청각 장애인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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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온라인 농악 상영회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이혜란)은 7월 26일(월)부터 8월 1일(일)까지, 7일 간 한국의 흥겨운 전통농악을 소개하는 ‘온라인 평택농악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년 수도 누르술탄 암피씨어터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한 농악 공연으로 주재국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던 (사)평택농악보존회와 함께 진행한다. 국가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을 통해, 선조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풍부한 흥과 멋을 지닌 한국 전통농악을 카자흐스탄에 알리고,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기획하였다. 이번 상영회는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각 지역 대표 농악의 리듬으로 구성된 ‘삼도사물놀이’ ▲사자탈을 쓰고 놀이꾼들이 농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자춤’ ▲넓은 마당에서 농악대가 전통장단에 맞춰 상모를 돌리는 ‘판굿’ ▲그 외 ‘개인놀이’ ‘버나놀이’ ‘무동놀이’ ‘열두발놀이’로 총 7개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내 온라인 상영 플랫폼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러시아어 안내자막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나쁜 기운을 쫓고, 좋은 기운을 소망하는 농악을 통해 코로나 상황으로 어려운 주재국민을 위로하고, 나아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통해 한국문화의 다양한 美를 홍보하고 한국과 한국문화와의 친밀감 형성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이헤란 원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오랫동안 고통받고 있는 주재국민이 평택농악보존회가 준비한 전통농악 공연을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게 감상하고, 향후에도 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다채로운 행사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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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장관상] 제20회 전국 웃다리농악 경연대회 11월 14일■ 대회목적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의 예술성과 우수성에 대한 인식 확산 - 웃다리농악 전승 활동을 장려하여 웃다리농악의 활성화와 계승 발전에 기여 - 전국의 농악인들이 참가하는 수준 높고 권위 있는 대회 개최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비대면 경연대회 진행 ■ 대회일정 : 2021년 11월 14일(일) 08:30부터 ■ 대회장소 : 한국소리터 지영희홀 ■ 주 최 :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 ■ 주 관 :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평택농악보존회 ■ 후 원 : 경기도, 평택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국가무형문화재 11호 연합회 ■ 경연부문 부 문 경연시간 비 고 농악(단체) 전문인부 20분 이내 20명 이상 농악(단체) 동호인부 15분 이내 20명 이상 농악(개인) 일반부 5분 이내 ※ 경연시간은 대회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조정할 수 있음 ■ 경연방법 : 코로나19로 인해 동영상 비대면 심사로 경연대회를 진행하며, 대회 출전자가 제출한 경연 영상물을 심사위원이 대회 당일 심사함(온라인 실시간 송출) ■ 참가자격 : 웃다리농악을 연희할 수 있는 전국 농악 단체 및 개인 ※ 참가제한 (1) 무형문화재 단체나, 전수교육조교 이상은 참가 할 수 없다. (2) 일반 동호인부의 경우 전문인 및 전공자의 부분 참여가 가능하나, 전체 인원의 20%를 초과해서는 아니 된다. 이를 어기고 순수 동호회의 성격을 훼손하여 참가하는 경우 심사위원의 판단에 의해 감점을 받을 수 있다. (3) 동일한 경연자가 여러 단체에 중복하여 참여할 수 없다. (4) 본 대회 대상 수상단체는 수상년도 이후 1년간 참가할 수 없다. (5) 대학교 관련 전공학과 단체는 참가할 수 없다. ■ 순서추첨 : 경연당일 오전 8시30분에 경연장에서 경연순서 추첨 영상 실시간 송출 ■ 제출영상 촬영방법 - 경연영상 제작시 단체 및 개인 소개 금지(이름, 학교, 지역 등) - MP4, AVI, MPEG, WMV 파일 중 선택하여, 해상도(1920×1080)이상으로 촬영 - 카메라는 정면에 고정, 여백이 많지 않도록 촬영 - 복색을 착용하여 단체 참가자는 전원이 화면에 다 나올 수 있도록 촬영, 개인의 경우 반주자도 화면에 나올 수 있도록 촬영 - 영상편집, 영상필터 사용불가(음향기기는 태평소에만 사용 가능) ■ 참가신청 ▪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 및 참가자 명단(소정양식), 경연 영상, 참가자 사진 및 단체 사진 ※ 평택농악 홈페이지에서 양식 다운로드 www.ptnongak.or.kr ▪ 신청방법 : E-mail, USB 우편 및 방문접수 - 접수기간 : 2021년 8월 2일(월) ~ 11월 3일(수) 17:00까지 - E-mail 접수 : ptna0237@hanmail.net 제20회전국웃다리농악경연대회 참가신청서_경연부문_신청자명(단체명) - 우편 및 방문접수 :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평궁2길 15, 평택농악보존회 사무국 ※ 접수 마감일 엄수(우편접수는 마감일 도착분까지 인정) ※ E-mail 접수는 접수 후 반드시 유선으로 확인(031-691-0237), 접수 및 영상 촬영방법 숙지 않음으로 생기는 불이익은 참가자에게 본인의 책임으로 간주함 ■ 시상내역 시상부문 시상훈격 시상내역 시상인원 농악 단체 종합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장 및 상금 8,000,000원 1팀 전문인부 금상 문화재청장상 상장 및 상금 6,000,000원 1팀 은상 평택시장상 상장 및 상금 5,000,000원 1팀 동상 평택시의회의장상 상장 및 상금 4,000,000원 1팀 동호인부 금상 경기도지사상 상장 및 상금 3,000,000원 1팀 은상 평택시장상 상장 및 상금 2,500,000원 1팀 동상 평택시의회의장상 상장 및 상금 2,000,000원 1팀 장려상 평택농악보존회장상 상장 참가팀 전체 (수상자 제외) 농악 개인 일반부 금상 국립무형유산원장상 상장 및 상금 2,000,000원 1명 은상 평택시장상 상장 및 상금 1,500,000원 1명 동상 국무11호연합회장상 상장 및 상금 1,000,000원 1명 ■ 심사위원 : 전문심사위원 및 국민심사위원으로 구성하며, 전문심사위원은 관련분야 권위자로 위촉하며, 경연 당일 발표함 ■ 심사기준 심사배점 전문심사위원 국민심사위원 기능(35%) 구성(35%) 태도(20%) 복색(10%) 5% 웃다리 농악 기능의 숙련 정도 웃다리 농악 구성의 적합성 경연자 사이의 호흡과 경연태도 웃다리 농악 복색의 적합성 (1) 전문심사위원의 심사점수는 95점을 만점으로 하며 최저 85점~최고 95점의 범위 내에서 부여하고, 국민심사위원의 심사점수는 5점을 만점으로 하며 3점~최고 5점의 범위 내에서 부여한다. (2) 심사위원은 구성된 심사항목 및 배점에 맞게 점수를 부여하며 경연시간 내에 채점을 완료하여야 한다. (3) 본 대회에 참가한 경연자가 본 규정에 의한 경연절차나 심사결과에 대하여 본 대회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언행을 할 경우, 수상 결과를 무효로 하고 3년간 본 대회의 참가를 제한 할 수 있다. ■ 심사결과 발표방법 : 경연 직후 신속하게 심사위원 합산 점수를 실시간송출 화면에 표시하며, 심사위원 개인별 점수를 평택농악보존회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 수상자 결정 방법 (1) 심사위원 점수 中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하여 고득점 순으로 등위를 정한다. (2) 채점결과 동점일 경우 농악 단체부문은 다수(인원) 참가팀, 다(회) 출전팀 순으로 정하며, 농악 개인부문은 주민등록상 연장자 순으로 정한다. ■ 심사회피 제도 : 심사회피 시 타 심사위원의 평균점수 배점 (1) 경연자의 직접스승 및 경연자와 8촌 이내의 친인척은 심사회피 제도를 적용한다. (2) 심사위원 중 ‘(1)’항에 해당할 경우 해당 경연자의 심사에서 제외되며, 심사표의 빈칸에 회피사유를 표기하고, 나머지 심사위원의 최고점과 최하점을 뺀 나머지 점수를 합산하여 평균을 낸다. 평균점수는 해당 경연자의 직접스승 또는 8촌 이내의 친인척 심사위원의 점수로 환산하여 부여한다. (3)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고 수상을 한 후, 회피신청사유가 있었음이 발견될 시에는 본회는 수상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해당 상장, 상패, 상금을 반환하여야 한다. 참가자는 이 조항을 수락하고 참가하는 것에 동의하여야 한다. ■ 수상자 사후관리 1) 평택농악 전수교육 과정 참여 및 주최 행사·공연 참여 기회 제공 2) 평택농악 전수생 선발 시험 응시 가점 부여 3)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 전수교육 참여 기회 제공 ■ 기 타 : 코로나19에 유의하여 촬영 및 모임시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 문 의 : 평택농악보존회 사무국 - 주 소 :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평궁2길 15 - 전 화 : 031-691-0237 - E-mail : ptna0237@hanmail.net - 홈페이지 : www.ptnonga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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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2021이수자뎐 출연 종목2021 <이수자뎐(傳)> 공연은 ▲「필률정담」(피리정악 및 대취타/7.3.), ▲「서도소리 ‘구어구어’」(서도소리/7.10.), ▲「수행과 깨달음, 그리고 위로」(아랫녘 수륙재/7.17.), ▲「오래된 아름다움 歌詞(가사)」(가사/7.24.), ▲「전통춤 ‘解?(해원)’」(살풀이춤/8.7.), ▲「공존:전통과 현대」(거문고산조/8.14.), ▲「흥의 레시피」(남사당놀이(8.21.), ▲「향가의 혼, 그리고 시대의 몸짓」(승무/8.28.), ▲「新(신)춘향가」가야금산조 및 병창(9.4.), ▲「디딤으로 디디다」(처용무/9.18.), ▲「창작무 神(신)과 노닐다」(강릉단오제/9.25.), ▲「가야금산조 ‘NEW WAVE’(뉴웨이브)」(가야금산조 및 병창/10.23.) 등 총 12편의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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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무형유산 전승주역의 특별한 무대 ‘2021 이수자뎐(傳)’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오는 7월 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1 <이수자뎐(傳)>’을 개최한다. <이수자뎐(傳)> 차세대 무형유산의 전승주역인 이수자들이 활약할 수 있는 공연의 장을 넓히고자 추진되는 공모 공연으로 매년 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심사하여 선정된다. 올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총 12편이 선정되어 무대에 오른다. 올해 선정된 공연작품은 무형유산을 그대로 살린 정통공연 또는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옛 풍류방의 정담 있는 음악문화를 재연한 음악극, 전통마술 ‘얼른’에 현대적 기술을 접목한 연희극,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는 무용극, 소소한 일상을 노래하는 소리극 등 가(歌)·무(舞)·악(樂)·희(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1 <이수자뎐(傳)> 공연은 ▲「필률정담」(피리정악 및 대취타/7.3.), ▲「서도소리 ‘구어구어’」(서도소리/7.10.), ▲「수행과 깨달음, 그리고 위로」(아랫녘 수륙재/7.17.), ▲「오래된 아름다움 歌詞(가사)」(가사/7.24.), ▲「전통춤 ‘解?(해원)’」(살풀이춤/8.7.), ▲「공존:전통과 현대」(거문고산조/8.14.), ▲「흥의 레시피」(남사당놀이(8.21.), ▲「향가의 혼, 그리고 시대의 몸짓」(승무/8.28.), ▲「新(신)춘향가」가야금산조 및 병창(9.4.), ▲「디딤으로 디디다」(처용무/9.18.), ▲「창작무 神(신)과 노닐다」(강릉단오제/9.25.), ▲「가야금산조 ‘NEW WAVE’(뉴웨이브)」(가야금산조 및 병창/10.23.) 등 총 12편의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 관람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 명부작성, 1m 이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여야 한다. 공연장 출입부터 공연 후 공연장을 나갈 때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마스크 미착용 시에는 공연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공연은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며,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TV(https://tv.naver.com/nihc)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무료이며, 공연과 공모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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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전국웃다리농악경연대회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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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응하는 온라인 무형유산 체험교육 실시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오는 8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무형유산 체험교육 ‘e-무형유산 배움터’를 시범 운영한다. ‘e-무형유산 배움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정부혁신의 하나로, 온라인에서 전국 각 지역의 소중한 우리 무형문화재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대면 교육으로 진행하던 무형유산 체험교육을 동영상 강의로 제작하여 비대면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교육내용은 국가무형문화재 전통 기술 및 전통 공연예술 분야 4종목이다. ▲강령탈춤·진주검무를 배우는 ‘e-무형유산 배움터-흥겨운 꾸러미’와 ▲금박장·평택농악을 배우는 ‘e-무형유산 배움터-신나는 꾸러미’로 나뉘어 운영된다. 1종목당 50분 내외의 동영상 교육으로 구성되었으며, 교육 참여자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발송한 ‘무형유산 선물 꾸러미’의 교구재를 이용하여 집 또는 학교에서 자유롭게 무형유산을 체험할 수 있다. 구분 과정명 운영 기간 운영 종목 신청 가능 인원 개인 e-무형유산 배움터흥겨운 꾸러미 8.10.(월)~8.15.(토) 강령탈춤진주검무 40명 e-무형유산 배움터신나는 꾸러미 8.17.(월)~8.22.(금) 금 박 장평택농악 40명 단체 e-무형유산 배움터흥겨운 꾸러미 8.24.(월)~10.30.(금) 강령탈춤진주검무 8개 단체(1개 단체당 20~30명) e-무형유산 배움터신나는 꾸러미 금 박 장평택농악 8개 단체(1개 단체당 20~30명) * 2020 무형유산 체험교육 <e-무형유산 배움터> 운영개요 ‘e-무형유산 배움터’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www.nihc.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단체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 신청 기간은 7월 27일부터이고, 단체 신청 기간은 8월 12일부터이다. 교육 일정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0-1657, 1524)로 문의하면 된다. ‘e-무형유산 배움터’의 시범운영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하여 축소 운영되는 무형유산 체험의 공백을 보완하고자 하며,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체험이 일상에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무형유산이 온 세대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계획·운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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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7월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7월에는 전국에서 총 10종목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다수의 예능 종목은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된다. 정부혁신의 하나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전승지원 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는 총 2건의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정효아트센터에서는 발에다 가면을 씌우고 조종하는 전통연희로서 사회에 대한 비판과 관찰을 통해 당시 짓눌렸던 서민들의 애환을 꾸밈없이 담고 있는 ▲「제79호 발탈」(보유자 조영숙/7.12./무관객) 공개행사가 펼쳐진다. 소월아트홀에서는 여러 명의 소리꾼이 늘어서서 가벼운 몸짓과 함께 소고를 치며 합창하는 공연인 ▲「제19호 선소리산타령」(7.31./무관객)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두레농악의 소박한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공연성이 뛰어난 남사당패 예인들의 전문적인 연희를 받아들여 복합적으로 구성된 ▲「제11-2호 평택농악」(7.26./한국소리터/무관객)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평택농악은 어른의 목말을 타고 아이가 춤추는 놀이인 무동놀이가 특히 발달하였다. 충청북도 보은에서는 ▲「제136호 낙화장」(보유자 김영조/7.24.~26./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무관객) 공개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낙화장은 종이, 나무, 가죽 등을 인두로 지져 그림을 그리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낙화는 전통 회화에 바탕을 두고 있어 전통 수묵화 화법과 유사하되, 붓 대신 인두의 면을 사용해 빠르게 혹은 느리게 지지는 기술, 진하게 혹은 옅게 누리는 기술 등 능숙한 손놀림으로 미묘한 농담을 표현한다. 경상북도 예천에서는 마을에서 모심기할 때 부르는 ▲「제84-2호 예천통명농요」(7.5./예천통명농요전수교육관/최소관객)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예천 농민들이 매년 모심기할 때 힘겨운 노동으로 인한 고달픔을 해소하기 위해 부르는 예천통명농요는 꾸미지 않는 소박한 멋과 향토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경상남도 통영에서는 낙동강 서쪽 지역의 탈춤을 가리키는 ▲「제6호 통영오광대」(7.4./통영이순신공원 내 통영예능전수관 특설무대/최소 관객), 사천에서는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7.19./사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무관객) 공개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오광대 중에서 유일하게 사자춤이 있는 통영오광대는 남부 지역 탈춤 전통을 잘 보여주는 탈놀이로 서민 생활의 애환을 잘 담고 있고, 판굿의 전통을 이어받아 예술적 가치가 높은 진주삼천포농악은 빠르고 남성적인 가락을 보여준다. 전라북도 전주에서는 정월대보름에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세시풍속으로 놀아온 탈놀음인 ▲「제15호 북청사자놀음」(7.2./전주문화재단 한벽극장/무관객)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자춤을 추어 악귀를 내쫓고 마을의 평안과 행복을 기리며 마을의 단결과 협동을 도모하는 점이 특징이다. 전라남도 나주에서는 식기를 받치는 작은 상인 소반을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일컫는 ▲「제99호 소반장」(보유자 김춘식/7.21.~26./천연염색박물관/최소 관객), 광양에서는 칼집이 있고 몸에 지닐 수 있는 작은 칼인 장도를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일컫는 ▲「제60호 장도장」(보유자 박종군/7.30.~8.1./광양장도박물관/무관객)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소반은 산지, 형태, 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그중에서도 나주반은 느티나무와 은행나무를 주로 사용하고 잡다한 장식 없는 간결한 꾸밈과 나뭇결을 그대로 드러내는 옻칠 사용이 특징이다. 장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울산, 남원 등지에서 많이 만들어졌는데, 그중에서도 광양 지방의 장도는 역사가 깊고 섬세하며 한국적인 우아함과 장식용으로 뛰어난 공예미를 보여준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www.nihc.go.kr, 무형문화재 풍류한마당)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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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평택농악보존회 신입단원 선발 공고 안내2014 평택농악보존회 신입단원 선발 공고 1. 목적 ① 평택농악의 우수한 인재 발굴 ② 평택농악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형태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 충족 ③ 평택농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능동적 대비 2. 선발계획 ① 선발인원 : 단원 0명 ② 선발 응시자격 - 198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신입회원) - 지방공무원법 제31조의 규정에 의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 - 국립·공립(시·도·군립)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유사성격의 기관, 단체)에 소속 되지 않은 자 - 해외공연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3.근무조건 - 계약기간 : 2014. 8. 1 ~ 2014. 12. 31 - 월 전승 지원금 : 등급별 내부 규정에 따름 - 주 5일 (월~금 09:00 ~13:00 ) 근무 (보존회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휴가 및 기타 사항은 내부 규정에 따름 4.접수서류 - 지원서 1부.(사진첨부 필) ※ 평택농악보존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 www.ptnongak.or.kr 5.실기 및 면접 - 일시 : 2014년 7월 20일(일) 14:00 - 장소 : 평택농악전수교육관 예운관 6.심사위원 - 실기 : 보존회장, 내부 심사위원 0명 내외 - 면접 : 실기와 동일 7.공고 및 접수기간 : 2014년 7월 14일(월) - 2014년 7월 19일(토) 17:00까지(4일간) 8.합격자 발표 : 2014년 7월 21일 개별 공고 (※적격자가 없을 시 선발하지 않을 수 있음.) 9.접 수 처 :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평궁2길 15 평택농악보존회 사무국 E-mail : ptna0237@hanmail.net 방문·우편 및 E-mail 접수 (fax 접수 불가) 10.기타사항 - 시험 당일 반주자, 악기 등 기타 필요한 사항은 응시자가 직접 준비 - 전형 순서는 선발일 당일 고지 - 기타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내부규정에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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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평택농악 하반기 전수안내중요무형문화재 제11-나호 평택농악에서 2008년 여름 일반인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평택농악 판굿, 상모, 버나등을 전수합니다. 관심있는 단체는 평택농악본존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접수하시면 됩니다. * 접수기간 - 2008년 7월~2008년 8월, 매주 일요일~일요일(7박8일) * 전수비용 - 10인기준 40만원(1명 추가시 3만원) - 냉난방비 포함 (전수비용 계약금 10%가 입금이 되어야 예약이 됩니다.) * 계약금 입금계좌 : 농협 205029-51-079301 평택농악보존회 * 식 비 - 식사는 개별 준비 (식사 별도 예약하시면 사전에 연락 바랍니다.) * 장 소 - 평택농악보존회 전수회관 * 문의 및 접수 - 전화 031-691-0237, 011-440-2165 홈페이지 www.ptnongak.or.kr ※ 단기 체험프로그램은 별도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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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고궁, 능·원 등 사적지 23개소 무료개방설 연휴기간인 2월 8일~ 10일까지 (3일) 고궁(창덕궁 제외)과 능·원 무료개방, - 전통민속놀이와 중요무형문화재의 공연도 함께 펼치기로 했다. 2월 8일~ 10일까지, 오전 9시 ~ 오후 5시까지 관람 경복궁, 능과 원 및 각 지역 유적관리소 등 22개 사적지와 목포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하며, 사적지와 각 기관에 맞는 전통민속놀이와 중요무형문화재 공연을 갖기로 했다. * 창덕궁 - 한복을 입은 관람자에 한해 무료입장 전통민속놀이 마당은 종묘를 제외한 경복궁, 덕수궁 등 22개 사적지에 마련 - 그외 널뛰기와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투호 등 또 전통무형문화재 공연은 2월 8일(화) 오후 2시부터, 창경궁 양화당 앞마당 - 송파산대놀이 2월 9일(수) 오후 1시부터, 경복궁 흥례문 앞마당 -「평택농악」, 2월 10일(목) 오후 2시부터, 덕수궁 세종대왕동상 앞마당 - 「북청사자놀음」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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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창(중요무형문화 제11호 평택농악보유자) 별세[img:c-2.gif,align=,width=85,height=112,vspace=1,hspace=5,border=1]중요무형문화재 평택농악 보유자 최은창(향년 87세) 선생이 지난 5월 31일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평택시 평궁리 출신으로 1931년 둥기리패(두레패) 상쇠에게서 꽹과리를 배우면서 농악에 입문하였다. 그후 1939년에 남사당 입단하여 전국으로 걸립 공연 등을 다녔으며, 1964년 민속극회 남사당 창단회원으로 활동하였다. 1985년 12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1-나호 평택농악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현재 보유자로는 김용래, 전수교육조교 6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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